문화

지킬앤하이드 20주년 뮤지컬 공연

꿀냥숭파파 2025. 4. 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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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앤하이드 -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관람기: 최재림과 린아, 압도적인 이중의 얼굴

혹시 당신의 안에도 지킬과 하이드가 존재한다고 느껴본 적 있나요? 그 끊임없는 내면의 싸움, 그 감정을 무대 위에서 본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안녕하세요, 어제 정말 잊지 못할 뮤지컬을 보고 왔어요. 바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였는데요, 서울 한복판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그것도 최재림 배우가 지킬/하이드 역으로, 린아 배우가 루시 역으로 출연하는 날이었답니다. 완전 럭키였죠. 사실 이 조합만으로도 기대치가 엄청났는데, 공연이 시작되고 10분도 안 돼서 전 이미 몰입해버렸어요. 오늘 그 감동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요!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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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앤하이드 줄거리 요약

'지킬앤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로,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의 이중성을 다루고 있어요. 선한 의사 헨리 지킬은 인간 안의 악을 분리해내려는 실험을 감행하다가, 어두운 자아인 에드워드 하이드를 탄생시키게 되죠. 이로 인해 지킬은 점점 자신의 통제를 잃고, 하이드는 점점 더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존재로 자라납니다.

이 이야기의 중심에는 두 여성이 있어요. 지킬의 약혼녀 엠마와 하이드에게 매혹된 가수 루시. 두 여성은 극과 극의 삶을 살아가면서도 지킬/하이드라는 하나의 인물과 깊이 얽히게 됩니다. 이야기는 극단적인 이중성과 감정의 소용돌이를 오가며, 결국 인간성의 붕괴와 비극적인 결말로 치닫습니다.

최재림, 린아 각자의 배역 및 연기력 분석

배우 역할 연기 포인트
최재림 헨리 지킬 / 에드워드 하이드 단 한 명의 배우로 두 인물을 연기하는 극한의 감정 분리, 특히 'This is the Moment'와 'Confrontation'에서의 몰입도가 압권
린아 루시 해리스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살린 보컬, 'Someone Like You'에서의 절절함과 눈빛 연기, 무대 장악력 모두 인상적

기억에 남는 장면 Top 3

  • 'This is the Moment' – 최재림의 폭발적인 고음과 감정선이 객석을 휘감았던 장면
  • 'Dangerous Game' – 린아와 하이드가 보여준 불안과 욕망의 춤 같은 듀엣 씬
  • 'Confrontation' – 지킬과 하이드가 충돌하는 혼잣말 형식의 넘버, 조명과 연출이 미쳤어요 진짜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관람 환경

공연장이 위치한 한남동은 지하철 한강진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라 접근성도 매우 좋아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은 좌석 간 간격이 비교적 넓은 편이라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었어요. 음향도 전체적으로 잘 퍼져서, 2층 좌석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목소리 하나하나가 또렷하게 들렸어요.

화장실은 공연 전 줄이 꽤 길 수 있으니 미리 다녀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또, 굿즈샵도 작지만 알차게 준비되어 있어서, 지킬앤하이드 관련 포스터나 MD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었어요. 저는 프로그램북 하나 샀답니다 :)

다른 배우들과의 비교 포인트

지킬/하이드 배우 특징
홍광호 완벽한 음정과 절제된 감정 연기, 지킬에 더 가까운 이미지
조승우 폭발적 감정선, 하이드의 광기를 생생하게 전달
최재림 테크닉과 감성 모두 뛰어난 밸런스형, 음성 톤으로 인물의 변화를 극명하게 드러냄

관람 전 알아두면 좋은 팁

  • 공연 전 줄거리와 주요 넘버를 미리 숙지하면 몰입도가 올라갑니다
  • 1층 중간~앞쪽이 배우 표정까지 잘 보이는 베스트 좌석
  • 겨울엔 로비가 살짝 쌀쌀하니 따뜻하게 입고 가세요!

 

Q 지킬앤하이드는 어떤 장르의 뮤지컬인가요?

심리 스릴러적인 요소를 갖춘 정통 뮤지컬입니다. 인간의 이중성과 선악의 경계를 주제로 다루고 있어요.

A 깊은 심리와 드라마를 담은 뮤지컬입니다.

관객에게 단순한 즐거움 이상의 감정적 충격과 메시지를 전달하죠.

Q 최재림 배우의 연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Confrontation' 넘버에서 보여준 두 인격의 완벽한 분리와 눈빛 연기!

A 감정의 전환이 눈에 보일 만큼 선명했어요.

목소리와 몸짓, 눈빛까지 완전히 다른 인격을 표현해냈죠.

Q 린아 배우는 어떤 인물로 나오나요?

극 중 루시 해리스라는 가수로, 하이드에게 매혹되며 위험에 빠지는 인물이에요.

A 감정 연기가 정말 섬세했어요.

슬픔과 외로움을 한 음절 한 음절에 녹여냈죠.

Q 자녀와 함께 보기 괜찮은 작품인가요?

폭력적 장면과 성인 감성의 테마가 있어 중학생 이상 추천드려요.

A 청소년 이상 관람이 적절합니다.

내용이 꽤 무겁고 심리적인 묘사가 많아요.

Q 커튼콜은 어떤 분위기인가요?

웅장한 음악과 함께 배우들이 차례로 등장해 환호 속에 마무리돼요. 사진, 영상 촬영은 안 되지만 박수는 마음껏 보내도 좋아요!

A 감동의 여운을 남긴 피날레였습니다.

기립박수는 필수! 전 손바닥 아플 정도로 쳤어요.

어제 본 '지킬앤하이드'는 정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공연이었어요. 인간 내면의 어두움과 선함을 한 무대 안에서 마주하는 그 묘한 긴장감, 그리고 최재림과 린아의 몰입도 높은 연기는 마치 살아있는 문학작품을 보는 듯했죠. 혹시 여러분도 지금 고민하고 계신다면, 단언컨대 망설이지 마세요.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이 두 인물의 충돌, 직접 느껴보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여러분의 감상도 댓글로 함께 나눠주세요 :)

다음에 또 다른 무대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우리 모두, 좋은 공연은 나눌수록 더 행복하다는 거 아시죠?

 

최재림

 

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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